[앵커]
도대체 더위가 언제 풀릴까요?
서울은 오늘도 36도가 넘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는데요,
여름 더위가 꺾인다는 절기 '처서'인 내일도 폭염은 계속된다는 예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YTN 중계차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유진 캐스터!
6시가 넘었는데, 더위가 여전하다고요?
[기자]
오늘 퇴근길, 덥고 습한 날씨에 유난히 힘이 듭니다, 손에 작은 짐을 드는 것조차 거추장스럽게 느껴지는데요
그만큼 아직도 무척 덥습니다.
오늘 서울은 36.3도까지 올랐는데요, 지금은 35.4도로 1도가량 낮아졌지만, 여전히 평년을 7도가량 웃도는 수준이고요, 축적된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도심 퇴근길은 그야말로 한증막입니다.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가장 더웠던 곳은 대전입니다.
36.7도를 기록했는데요, 그 밖에 경북 의성 36.2도, 광주 35.7도 등 35도를 크게 웃도는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내일은 여름 더위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는 절기 '처서'입니다.
하지만 절기가 무색하게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서울과 대전 35도, 광주 34도, 대구 32도로 오늘보다 1~2도가량 낮겠지만, 여전히 무덥겠습니다.
무더위 속에 충남과 호남에는 오후 한때 최고 30mm의 소나기가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로 서울의 폭염 발생 일수는 23일, 열대야는 30일로 1994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인데요, 예보대로라면 서울은 금요일부터 낮 기온이 특보 기준인 33도를 밑돌겠고, 토요일부터는 열대야도 사라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폭염은 물러나도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위에 건강 잃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YTN 김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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